민희진 해임, 협의 없이 일방적 통보... 방시혁의 승리? 뉴진스는 어찌 되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결국 물러나는 민희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4개월이라는 결국 길고 긴 논란 끝에 뉴진스 맘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소속사 어도어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현 민희진 대표가 물러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표 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여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어도어의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모든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어도어만 유일하게 민희진 대표가 제작과 경영을 총괄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조치로 분리하였는데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이야기하였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무속인과 연루되어 주술 경영 논란부터 어도어 내 성희롱 사건 등 잡음이 지속되어 왔는데요. 이에 어도어는 소속사의 보호를 위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

 

 

민희진은 당황, "협의되지 않은 사항" 반박

민희진 전 대표

 

자신의 해임 소식을 들은 민희진 전 대표는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4일 민희진 대표에게 대표이사 변경의 건으로 27일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하였고 민희진 대표는 "민희진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을 결의한 건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지속하리란 것" 역시 협의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프로듀싱 업무 지속에 대하여는 현재 고민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대표이사 해임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법적 공방까지 이어졌으며 법원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손을 들어 방어에 성공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가 또 열리며 결국 해임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어도어의 대표적인 가수 뉴진스의 엄마라고 불리는 민희진 대표는 대표직에서 해임되고 남으려면 프로듀싱 업무만 하라는 상황에서 소속사를 떠나게 될지, 권한이 축소 되더라도 뉴진스를 위해 불편한 동거를 계속 하게 될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